몇 년 전 자취를 하는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
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다
그당시엔 반려동물에 관심이 없었던터라
몇 걸음만에 검정스타킹에 하얗게 묻어난 털뭉치를 보고 기함한 경험이 있다
내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맞이했을 때에도
“이 털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지?”라는 고민이 많았다.
염려와 달리 막상 살다보니 옷에 붙은건 건조기에 넣으면 어느정도 깨끗해져서 "생각보다 괜찮네?"라고 안심했지만,
정작 내 화를 돋구는건 청소기를 돌려도 바닥에 붙어있는 털들...
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에 바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
열심히 먼지제거하고 물걸레 청소를 한 것이 무색하게 고대로 붙어있는 털들… ㅜㅜㅠㅠ
몇 개월 동안 바닥 먼지제거를 고민하던 내 눈에 들어온 “쓰리잘비”!!
이건 나만 알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추천글을 적기로 했다
당시 홈쇼핑을 보고 혹해서 산 거지만 이번만은 자제하지 않은 나를 칭찬해주고싶다
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
1+1으로 사거나 1개 단품으로 살 수 있었는데 1개를 2만원 중반대에 산 기억이 있다 (확실치않음...)
청소기를 돌려도(다이슨 비추 ㅠㅠ) 고대로 붙어있는 털뭉치...
쓰리잘비로 청소하는 영상을 찍어보았다
안봤으면 모를까, 이렇게 털이 박혀있다는 걸 알고 나니 안 쓸 수 없는 쓰리잘비
매트라서 세게 긁으면서 청소를 하다보니 팔이 아프긴 하지만
결과물을 보면 팔 아픈 것 쯤이야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
청소까지 간편하니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
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라면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아이템
캣타워의 스크레쳐도 한 번 긁어주면 속이 시원…!
밤늦게 청소기 돌리기 민폐일때
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밖에 튀었을 때
소파 밑, 침대 밑 한번 훑고 싶을 때 최고!!
고양이,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키운다면,
그리고 한 번 쯤 쉽게 없어지지 않는 털 제거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다면
주저말고 사시길 추천드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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